글번호
76864

인하공전, 2023년 시무식 거행

작성자
이영우
작성일
2023.01.06.
수정일
2023.01.06.
조회수
1013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서태범, 이하 인하공전)은 지난 1월2일(월)에 서태범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호관 1층에서 신년하례회와 시무식을 가졌다. 

  코로나19이후 대면으로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시무식을 통해 서태범 총장은 구성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난해 교직원 모두의 노력과 희생에 대한 격려를 이어갔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 새해를 여러분과 함께 희망차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올해에도 우리 구성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전례 없던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조금씩 우리의 일상을 찾아가는 한 해였습니다. 고통스러웠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 교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으로 굳건히 버텨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제가 취임한 지 꼭 10달이 되었습니다. 작년 3월 취임하며 말씀드렸던, 우리가 함께 추진할 사항에 대해 여러분과 같이 달려온 몇 가지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에 진행되던 2주기 혁신지원사업 및 LINC 3.0 등의 재정지원사업과 P-TECH,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 공간정보특성화사업, 미래형자동차현장인력양성사업 등을 알차게 수행해 왔으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업을 수익으로 창출하는 평생교육원 또한 우수한 실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사업을 새로이 시작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기계공학과, 항공기계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 3개 학과에서 운영하는 e-MU과정도 현재 368명에서 2023학년도에는 약 600명 이상으로 확대하여 운영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수주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신입생의 안정적 유치와 교육특성화를 위한 구조 조정과 새로운 학과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습니다. 우리 대학의 전통적 기반인 공학계 학과의 틀을 유지하되, 발전하는 산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학과의 신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셋째,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단 내에 맞춤형 센터를 설립하고, 직제를 개편하여 효율적인 편제로 다양한 사업과 산학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올해부터 지역 기업과의 상생과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우리 대학은 아직도 코로나19의 여파가 남아있는 취업률에서 2021년 12월 졸업생 기준 71.4%로 2020년보다 4.2% 포인트 올랐으며, 2022년 2월 졸업생의 6월 건보취업률도 전년 대비 4.9% 포인트 상승한 56.9% 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저력은 역시 우리 구성원들의 노고에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충원율 면에서는 올해의 현실도 역시 녹록치 않습니다. 인구절벽이라고 불리우는 현재의 상황은 정시모집의 충원이 완료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더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며, 외부 환경에 기대어 희망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 대학의 재정 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며, 재정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엄선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에는 정원 감축과 구조 조정 등 희생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최고의 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더욱 진취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려는 교직원 여러분의 바람을 잘 알고 있으니,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실행하겠습니다. 


저서 ‘인간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다릴 수 없으니, 이제는 우리가 바람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저 또한 우리가 원하는 바람(願)을 이루기 위하여, 여러분과 함께 달리며 바람(風)을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가깝게는 올 2023년과 앞으로 10년, 그리고 더 먼 미래, 우리 대학의 생존을 위해서, 인하공업전문대학과 구성원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러분의 소속 학과나 부서에 얽매이지 않는 능동적인 참여와 헌신을 당부드립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뜻하신 것을 모두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2.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서태범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